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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여행과 나들이

[강원/오대산]나물가득 부일식당과 오대산 월정사 카페, 단풍여행

by 맑을린55 2022. 11. 29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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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펜시아 2박을 마치고, 오션700에서 신나게 논 다음날 친정 부모님을 만나기로 했다.
점심식사 후 오대산 단풍구경 가는 코스.
점심은 평창에서 유명한 산채정식이 있는 부일식당!

돌담이 예뿌다.
앞에 세 팀 정도 있었고 단일메뉴라 앉자마자 반찬이 깔려 금방 먹고 나온다.
그래서 줄 오래 안설듯. 나물들에 밥 비벼 후르륵 먹고 나오니까.

우린 어른넷 아이하나, 4인분으로 알아서 셋팅해 주시더라. 밥 추가하고 아이 숟가락 포크도 줌.ㅋ

더덕구이도 추가했다. 된장찌개와 두부조림 사이에 있는 더덕.

반찬은 모자라면 말만 하라고 리필 된다.
된장도 되게 맛있었고 밥 비벼 게눈감추듯 먹음.
그런데 순늉그릇에 밥풀 붙어 와 좀 충격.
위생은 좀 그러하다..ㅋ

자 이제 차타고 오대산 갑시다.
근데 자꾸 아빠가 우리 차 놓고 자기차로 다 같이 가잔다.
이때 예상 했었어야 했어…ㅋㅋㅋㅋ

경찰 삼촌덕에 경찰아이템 늘어가는 꼬맹이.ㅋ
유아기 꿈이 경찰이었는데 엄마가 그거 힘드니까 딴 거 하라 그래서 꿈을 접은 꼬맹이.ㅋㅋ
아냐 하고싶은 거 다 해. 그냥 엄마의 의견일 뿐이었어.

오대산 도착! 선재길을 걸어보쟈

10월 말이지만 큰 비바람이 없어 아직 단풍이 많았다.

내가 본 사람 중 가장 큰 남편.
다른나라 가서 본 외국인이 남편보다 조금 더 크더라.
남편보다 큰 사람 유일하게 그 외국인 한 번 봄.ㅋ
(하지만 머리가 커서, 머리가 일반인 만하면 180대일 거리는 소문이 있음)

단풍 사이로 부서지는 빛이 예쁘다.

여긴 월정사 주차장.

주차하고 요 강같은 계곡을 건너면 또 선재길이 이어지고, 월정사에도 갈 수 있다.

빨간 단풍 앞에 선 엄마랑 꼬맹이.ㅋ
말간 점퍼 깔맞춤같네.ㅋㅋ

어쩜 이렇게 붉을까. 자연 참 신기.

월정사 입구에 핀 단풍도 예쁘다.
대웅전에 가 기도드리고 나와 구석에 앉아 절 안에 있는 한자 읽기를 좀 하며 광합성을 했다.

그리고 사찰 안 카페로 이동

옛날찻집과 커피집의 입구가 다르지만 들어가면 뒤에 테라스는 연결돼있다.
이름도 같은 같은 가게니 어디서 주문하던 상관 없이 자리 착석이 가능할 것 같다.

우리는 요 빨간 단풍이 보이는 뒤에 테라스 자리로 앉았다.
계곡 물소리와 바람소리와 따뜻한 차의 조화가 최고였음.

찻집 안에서 보는 밖도 예쁘다.

하늘도 예쁘고 날씨도 참 좋았다.
원조한량(은 우리아빠)님 놀러 가시는 날엔 늘 날씨가 좋다.
온 우주가 우리 아빠 놀게 돕는 것 같아….
그래서 모태한량(은 나)은 원조한량과 노는 걸 좋아하지.ㅋㅋ
한량부녀.

엄마아빠의 쌍화차.
안달고 맛있단다. 아빠가 계란 띄우면 진짜 옛날 쌍화차라고.ㅋ

나 랜즈 안챙겨 가 2박3일 내내 돌돌이 안경 쓰고 다녀 못생겼지만 그래도 셋이 찍은 사진 좋으니까.ㅋㅋㅋ
엄마랑 나랑 꼬맹이.ㅋㅋ

조금 쌀쌀해 져 안으로 들어왔다가 금방 자리에서 일어났다.

아빠가 어디 단풍도 좋고 어디단풍도 좋고, 여기만 지나면 바다라고 연곡에 가자시네??응??ㅋㅋㅋㅋㅋ
40키로 “밖에”안된다고 글쎄.ㅋㅋㅋㅋㅋㅋ
아빠가 본인 차로 다 같이 가자고 할 때 알아봐야했다.ㅋㅋㅋ
동에번쩍 서에번쩍 우리 한량님을 어케이겨.ㅋ

산 꼭대기에 가니 갑자기 날이 흐려졌다. 운무?

그러다 내려오니 이렇게 날이 맑아짐
그렇게 우리는 40키롤 달려 강원도 바다에 갔다.

강원도 바다에 가서 오징어 물회 먹고 논 건 다음에 또 이어써야지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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